2022년 7월 12일, 하노이 시장관리국(Cục QLTT)은 경찰과 합동으로 불법 라벨갈이(중국산 콘택트렌즈를 한국산 라벨로 교체) 시설을 급습하여 수 만 개의 원산지 위조 콘택트렌즈를 압수했습니다. 조사 결과, 이 콘택트렌즈는 모두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확인되었으며, 중국어 및 영어로 표시된 제품의 원산지 부분 라벨이 제거된 뒤 이 시설에서 자체 제작된 'Made in Korea'로 교체 부착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.
업자들은 두 대의 라벨링 제작 기계를 이 건물에 두고 직접 'Made in Korea' 라벨을 생산한 뒤 라벨갈이를 해왔으며, 원산지가 한국산으로 둔갑된 이 수 만 개의 제품들은 베트남 도소매상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.


베트남에서 콘택트렌즈를 수입 및 유통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보건부의 허가를 받고 유통등록번호를 발급 받아야 하나, 이 업체의 경우 조사가 이뤄지는 시점까지 이와 관련한 등록 서류 및 원산지 관련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.


이 제품들은 베트남 인터넷 전자상거래 채널들을 통해서도 제품당 약 45,000동(약 2,250원)의 가격에 팔리고 있었으며, 일일 최소 몇 십여 건의 주문이 꾸준히 들어왔다고 관계자는 밝혔습니다. 그들은 품질이 좋다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주기 위해 제품이 한국산임을 강조했습니다.
베트남 시장관리국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공안에 사건을 이송할 예정입니다.
자료: VTV New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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